희희낙락喜喜樂樂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4. 3. 04:38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방우달(처세시인)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홀로 건강하고 홀로 행복한 것이다.

한 줌 재산을 갖고 산중에 묻혀 세상과 절연하고 사는 일은

결심하기 까지가 어렵지 실행은 가장 쉽다.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바로 되찾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

어울려 사는 것이다. 모든 짐승들도 어울려 산다.

인간은 슬픔, 고통, 고난, 역경 위에 건강과 행복을 쌓는 것이다.

이율배반적으로 내가 인간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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