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침묵이 소통이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3. 23. 00:03

침묵이 소통이다/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단상집 <<어느새>> 중에서

등대는
귀는 열어 두고
눈만 껌벅이는
외롭고 위대한
침묵이다

기관사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제멋대로 끌고 가는
충동, 감정, 유혹을 침몰시키는
바른 나침반이다

등대와 나침반의 침묵이
소통과 배려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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