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두 날개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3. 5. 02:07

두 날개


우주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상상도 안되는데
왜 그대 생각은
조그만 한 개 컵 속에 머물러 있는가
스스로 그 컵을 깨고 나오라
두려워 말라
잠깐 추락하다가 꿈 속인 듯
날개를 펴보라
창공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그대에겐 그대만이 모르는
우주 속을 날 수 있는 두 날개가 있다

-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삶은 순조로울 때도 있고
고통과 역경이 앞을 가로 막을 때도 있습니다.
즐겁고 기쁘다가 금방 절망과 좌절감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해법은
생각의 경계를 가능한 한 크게 넓히는 것입니다.
큰 생각은 추락하는 삶을 창공으로 날아오르게 합니다.
두 날개, 즉 용기와 희망을 선물합니다.
왜 옹졸하게 나만 그것을 모르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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