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지옥의 행복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5. 13. 15:46



지옥의 행복


용광로 속의 펄펄 끓는 쇳물을
한 숟가락 가량 떠서
천천히
부드러운 혓바닥으로 맛을 본다

- 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

답은 마음입니다.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하여
인생은 단 한 번 뿐이고, 지금이 천국이든 지옥이든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삶이 답입니다.
아무리 처절한 삶이라도
누구나 부드러운 혓바닥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펄펄 끓는 쇳물의 지옥을
마음은 천국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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