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내 詩가 돈이었으면

野塔 방우달 시인 2018. 2. 25. 21:55


내 詩가 돈이었으면


돈은
자신을 스스로
귀하다
천하다
생각지 않고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붙들기 바쁘고
돌리기에
혈안이 될 뿐

내 詩가 돈이었으면 좋겠다


- 방우달 의 《어느새》 중에서 -

설날 세뱃돈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주는 사람은 더 기분이 좋습니다. 나눔은
관계를 살찌웁니다. 관계는 존재에 대한
존중에서 싹트고 사랑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돈도 詩도 스스로 겸손할 때 공감을 얻습니다.
詩도 돈처럼 인기 있는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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