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문화산책

애막골 산책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0. 2. 23:00

2017.10.2.월


추석 명절 연휴 10일의 3일 차다.

오전 10:00 집에서 출발 애막골 산책을 다녀오다.

오늘도 약 4시간 애막골에서 시간을 보내다.

물, 사과, 건빵 간식도 챙겨가서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고 오다.



명절 밑이라 가족 단위 산책객들이 많다.

명절은 아이들이 있어야 맛이 난다.





애막골 산책길엔 자연인처럼 사는 곳이 두 군데 있다.

돈이 없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한 곳은 노부부가 살고 한 곳은 중년의 남자 혼자다.








말들을 잘 지어낸다. 조합한다.

오피스+호텔(모텔)=오피스텔,

아파트+오피스텔=아파텔!



애막골 산책길은 언제 와도 좋은 곳!





건조한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이 싱싱하다.

당당하다.

계절에 주눅들지 않는다.

노년도 저 꽃처럼!

 


소나무에도 발가락이 있고

발톱이 있다.



쉼터에서 뵈는 봉의산, 화악산이 거의 일직선이다.



가을 하늘 구름은 예술가다.




사람은 돈 벌 궁리만 하고...





신작로는 비어 있고...



억새는 아름답게 가을꽃으로 피고...



어제 봤던 돌탑은 오늘도 무사하고!





꼭지 마무리는 예술이다!




추석을 맞이 하는 무덤들....



구봉산과 전망대...

카페거리!





가을에 핀 장미!

철 없이 4계절 피네.

쓸쓸함을 달래주누나...


막내 아들과 며느리가 오다.

점심은 집에서

저녁은 <해풍>에서 소주도 한 잔,

집에서 케익을 안주 삼아 며느리가 가져온 꼬냑도 한 잔!

명절 기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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