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허상虛像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1. 14. 21:21

허상虛像

 

방우달(시인)

 

 

누구보다도 내 얼굴을 자주 봐왔지만

나는 내 얼굴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죽는 날까지 보지 못할 것이다.

거울, 사진, 영상 등으로 보는 내 얼굴은 虛像이다.

자기 얼굴도 모르면서 나는 까불고 있다.

영원한 비극이고 불행이다. 

'희희낙락喜喜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보물  (0) 2016.01.19
훌륭한 스승  (0) 2016.01.15
공존하는 삶  (0) 2016.01.01
새해 하루 전날  (0) 2015.12.31
효도 계약  (0) 201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