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씨알 빠진 자리마다 달걀 하나하나 얹는다 알 빠진 해바라기 얼굴 맛사지 받는 늦가을! |
- 방우달의 《아름다운 바보》 중에서 -
가을을 타지 않는 사람도 가을은 정말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오는 가을 막을수도 없고 그런 기분
쫓을수도 없습니다. 피하지 못할 때는 즐기라는 말처럼
가을의 쓸쓸하고 외로운 빈 자리에 아름다운 상상으로
알차게 꾸며 봅니다. 씨알이 빠져나간 가을의 허무에
새로운 생명인 예쁘고 희망적인 달걀로 가득 채웁니다.
늦가을 인생, 얼마나 멋진 그림입니까?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의 적정 거리' (0) | 2015.11.05 |
---|---|
'춘천 가는 길' (0) | 2015.11.05 |
'삶의 여백' (0) | 2015.10.26 |
예쁜 꽃 우아하게 바라보기 (0) | 2015.10.18 |
'사랑은 흔한 곳에서 시작된다' (0) | 2015.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