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방우달(시인)
나는 봤어요
내 마음에도 꽃이 있다는 것을
별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았어요
마음이 흐린 날은
꽃이 피지도 않고 별이 뜨지도 않는다는 것을
나는 느꼈어요
내 마음에 꽃이 피고 별이 빛나는 동안은
이 세상에 부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는 다짐했어요
꽃과 별이 내 목숨과 함께 오래 살도록
마음을 잘 가꿔야겠다고
<절>(방우달 지음. 2009년,도서출판 여름)에서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0) | 2015.07.11 |
---|---|
두타청옥산 (0) | 2015.07.07 |
갈대-무덤 81 (0) | 2014.12.28 |
어느새-지하철 스크린 도어 시詩 (0) | 2014.12.16 |
낚時법-제46회 경맥가을축제 (0)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