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방우달(시인)
느림은 아름답다.
늦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느림은 늦은 것이 아니다.
느림과 늦은 것은 다르다.
느림은 빠른 것이다.
진정한 느림은
빠른 것 중에서 느린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만이
느림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느림은 여유다.
느림은 관조다.
느림은 배려다.
느림은 관용이다.
느림은 낭만이다.
빠르기 때문에 가능하고
빠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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