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04.일요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머물러 있는 것이 점차 늘어나 쌓이는 일'이었습니다. 변하는 것 속에서 변하지 않는 내가 되는 것, 혹은 변하는 것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가 되는 것, 함께 변화할 수 없는 내가 되는 일이요.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나이 먹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나 생각은 어느 한순간에 머물러 있는데, 나머지 것들은 변해가는 것이죠." ㅡ (허유선 지음. 더퀘스트 펴냄) 중에서 자연은 흐르는 것이다. 인간도 자연이다. 흐르지 못하면 나이를 먹는다. 따라가지 못하면 늙는다. 흐른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늙음은 머무름이다. 멈춤이다. 마음이나 생각이 멈추면 늙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