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게 없다 설명할 게 없다 도서명 : 테헤란로의 이슬(방우달) 오십 년 전에 이 골짝만 구경하고 여기에 묻힌 이 낮은 무덤과 오 년 전에 전 세계를 두루 다니고 이 곳에 묻힌 저 높고 화려한 무덤이 나란히 살고 있다. 세월이 훑고 간 흙의 높낮이가 말을 할 뿐 달리 설명할 게 없다. 흙은 모든 것을 덮.. 앙코르 작품 2015.08.19
소년과 바다 소년과 바다 방우달(시인) 흙 위를 물이 물 위를 시간이 시간 위를 삶이 하나 되어 흐른다 바다로 그 바닷가에 서서 한 소년 하늘을 바라다 본다 뭉게구름 부풀고 있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14.07.20
맨드라미와 바람 사이 사랑이 분다 맨드라미와 바람 사이 사랑이 분다 방우달(시인) 그대 내 붉은 볼 만지면 사랑으로 모든 내 잔뿌리들은 흙을 부벼댄다 뜨거워지고 흔들린다 마음 속까지 쓰나미가 몰려오고 분화구가 폭발한다 바람이여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詩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