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 타향 방우달(시인) 춘천 소양호 춘천호 의암호는 낭만이란 이름의 안개 낳는다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안개 기고 날아서 시내 한 바퀴 돌고 분지 외곽 산 중턱에 걸리면 한 폭 동양화 고층 아파트 거실에 머문 떠돌이 나그네 인생길 저 한 폭 안개처럼 얌전히 춘천의 낭만에 걸렸다 .. 미발표 신작 2017.08.27
의암호 의암호 방우달(시인) 네 살 외손자 바다다! 감탄한 의암호 다섯 살 때 호수다! 고쳐 외쳤는데 예순 중반 할배는 저수지다! 아니 연못이다! 이름 불러도 괜찮을까 미발표 신작 2017.06.20
비애悲哀 젖은 진달래-드름산에서 비애悲哀 젖은 진달래 -드름산에서 방우달(시인) 비 내리는 드름산 홀로 걷네 비雨에 젖은 비애悲哀의 그대 꽃샘 봄비 내려 몸이 먼저 젖고 청춘의 혼 하나 젖고 젖어 지며 속으로 흘린 눈물 의암호 가득 섬 붕어 한 마리 젖은 호수 베고 홀로 누웠네 사랑詩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