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 방우달의 《절》 중에서 - 역사란 이미 흘러간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과 사실을 돌이킬 수 없고 덮거나 바꿀 수도 없습니다. 있었던 그대로 직시하여 평가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개인이나 나라도 똑 같습니다. 평가도 시대 상황에 따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잘못을 반복하지않고 좋은 것은 계승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는 성숙한 역사 의식이 개인이나 국가를 발전시킵니다. 지난 인생, 역사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