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03.목 설 연휴 5일은 무사히 즐겁게 보냈다. 오늘은 '백지의 날'이다. 아무 사전 계획이 없는 모든 것이 비어 있는 날이다. 그 백지에 무엇이든 내가 그려 넣으면 되는 자유로운 날이다. 그런데 몸살기가 있다. 최선을 다해 가족들과 설 명절을 즐겼나 보다. 5일 동안 산책도 쉬었는데 또 쉬어야 할 것 같아 쉬었다. 그래서 오늘은 전부 백지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 '겸손'이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한 이유도 이와 같다.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을 두려워하라'는 말도 같은 의미다. 또 '많은 책을 읽은 사람도 두려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