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임새 2

고사떡과 대박

고사떡과 대박/방우달(처세시인) 고사 지내는 것과 길흉의 관계는 알 수가 없다. 하나의 풍습이고 문화일 뿐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로 귀착된다. 그저께 이웃집에서 고사떡을 가져 왔다. 오랫동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유소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 최신식 세차 시설을 설치하고 고사를 지냈단다. 온다기에 미리 금일봉 봉투를 준비해서 '축 발전, 대박 기원'을 써서 전했다. 저녁에 그 찹쌀 시루 고사떡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 먹고 저녁으로 대신했다. 그 다음 날 길에서 우연히 그 이웃을 만났는데 참으로 고사떡이 맛있었다, 저녁을 대신했다, 고사떡이 맛있는 걸 보니 분명 영업은 대박이다, 라고 다시한번 덕담을 해줬다. 말과 글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 표현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혀 끝에..

품격 있는 훈수와 추임새

** 품격 있는 훈수와 추임새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훈수를 두거나 추임새를 넣는데도 때와 장소와 상대방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걸맞는 높은 품격이 있어야 한다. 오랜 훈련과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훌륭한 훈수와 추임새가 나온다. 죽는 날까지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세상에 그냥 되는 일 없고 더군다나 공짜는 없다. 본의는 아닐지라도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질 낮은 수준의 훈수나 추임새는 두지 않거나 넣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

앙코르 작품 20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