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레시피 행복 레시피/방우달(처세시인) ㅡ방우달의 중에서 행복은 고정된 레시피가 없습니다 고생스럽지만 레시피를 날마다 바꾸어야 합니다 행복은 욕심 덩어리입니다 잠시도 멈춰 있지 않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날고 같은 것을 두 번 먹지 않습니다 대단한 것 사소한 것 많은 것 적은 것 가리지 않습니다 행복은 순간입니다 행복은 관심입니다 행복은 발견입니다 행복은 창조입니다 레시피를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지 달아나 버리는 말썽꾸러기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1.04.27
시인, 광인, 연인 시인, 광인, 연인 방우달(처세시인) 시인, 광인, 연인의 세 부류는 실상을 실상대로 보지 못하거나 일부러 보지 않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그린 세계에 마음대로 색칠하고 멋대로 해석하고 독특한 향수를 뿌린다. 허공, 영혼, 자유, 상상, 창조의 세계를 날고 있다. 보통의 시선을 초월한 영역이다. 나도 그런 행복을 누리고 싶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21.03.22
다도(茶道) 다도(茶道) 방우달(시인) 느려서 속이 터지는 5년 된 스마트폰과 7년 된 노트북에서 나는 향이 깊은 다도를 배운다. 차를 마시려면 기다림이 먼저 와서 물을 끓이고 찻잎을 우려내는 그 사이 마음도 닦이고 세상의 시름도 녹아내린다. 기다림은 휴식이고 수양이다. 기다림이 정신을 맑게 하고 영감을 부르고 영감이 창조를 몰고 와 시(詩)도 안긴다. 오래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속 터지는 불안 불만 화를 녹여주는 나의 차다. 나날의 삶은 기다림이 건강하게 만든다. 미발표 신작 2020.10.13
'모방에서 창조까지' '모방에서 창조까지' 도서명 : 마음 풀고 가라,다친다(방우달) 변기에 앉아 시원스런 화장실 문화를 읽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란 말 앞에 (마음이)란 말도 속으로 써넣어봅니다 기저귀 찬 아기가 뒤집기를 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머물다 간 자리가 아.. 앙코르 작품 2016.08.01
양수리 풍경 양수리 풍경 방우달(시인) 합수合水가 되고 또 되어 모든 강은 또 강을 이루고 새 풍경을 창조하며 끝없이 흐르는 것.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큰 강이 되는 양수리에서, 나는 시집가는 딸애의 애잔한 풍경을 본다, 내 어머니의 얼굴과 애 어머니의 얼굴이 합쳐진 피를 본다, 보이지 않는 물보다 진하다.. 사랑詩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