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슬픔 2

슬픔이 없는 삶

슬픔이 없는 삶/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그리움에서 슬픔이 온다." 그리움은 존재에서 부존재로소유에서 비소유로 바뀌었을 때슬그머니 얼굴도 없이마음의 절정에 들어앉는다. 앉아서 익고 익고 또 익어서발효되면눈물처럼 줄줄 흐르는찬란한 슬픔이 된다.존재의 외로움 된다. 발효된 슬픔은 마셔야 사라진다.맛있는 슬픔은 즐겨야 그리움 된다.영원한 그리움으로사랑받는 그리움으로 남는다. 슬픔이 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다면무의미 공허한 삶이다.저기 슬픔이 밀려 온다.이제 반가이 손 내밀자.

야탑이 말했다 2024.06.09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방우달(처세시인) 나는 몇 년 전부터 밴드 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이 60명 전후다. 일이 바빠서 밴드에 자주 들리지 못하는 중년 여성 A씨는 춘천에서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다. A씨는 등 7편의 졸작들을 몰아서 읽고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절망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의 향연과 곱게 써내려간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며.... 마음의 위로와 고운 봄날을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는 바로 간단한 답글을 보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사업하시느라 어려움도 많으실텐데 마음씨가 참 곱습니다. A대표님이 바로 시인이십니다. 사업의 번창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