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3

홀로 걸으면

홀로 걸으면 걸어가면 보이고 들리고 깨달음이 온다 왜 인간의 얼굴에는 눈이 두 개 귀가 두 개 콧구멍이 두 개 입이 하나인가 깨닫게 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장님이 밤길 걸을 때 왜 등불 들고 걷는지 그 지혜를 배우게 된다 내려놓고 비우면 왜 더 높아지고 더 채워지는지 왜 긍정적인 마음으로 왜 감사하는 마음으로 왜 용서하고 나누며 살아야 하는지 왜 남탓하지 말고 내탓으로 돌려야 하는지 왜 세상엔 공짜가 없는지 돈 모으는 재미보다 왜 깨달음의 즐거움이 더 큰 것인지 끝없이 질문이 걸어가고 쉼없이 깨달음 따라온다 홀로 걸으면 더 잘 보이고 들리고 더 큰 깨달음이 온다 - 방우달의 《야탑(野塔)의 노래 3》 중에서 -

소통

** 소통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존엄과 배려 자신의 겸손함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제비꽃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숨결을 주고받으며 체온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이 잘 되려면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데 상대방의 말을 대충 알아듣지 말고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궁금하고 미심쩍으면 확실해질 때가지 끝까지 물어야 한다.

앙코르 작품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