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3

반죽

반죽 삶은 내가 어떻게 잘 반죽하는가에 있지 않고 반죽된 삶을 어떻게 잘 빚는가에 있다. 이미 반죽된 삶으로 태어났으므로. - 처세시인 방우달의 《누워서 인생을 보다》 중에서 - 어디까지가 운명이라고 할까요? 태어난 나라, 출생지역, 성별, 부모, 가족 등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쩌지 못하는 주어진 여건이 운명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명이란 반죽은 신의 영역이라고 보면 그 반죽은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탓해 봐도 이미 소용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반죽으로 더 멋지고 훌륭하고 위대한 작품을 빚는 것이겠지요. 운명을 저주하고 열등감으로 좌절과 절망의 세월로 작품을 빚는다면 정말로 볼품없는 소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스스로 최선을 다해 대작 명작을 빚어야겠습니다. 단 한 번 ..

앙코르 작품 2020.12.08

꿈을 잃은 그대에게

꿈을 잃은 그대에게 방우달(시인) 누군가 이룬 꿈은 수많은 이들이 실패한 좌절과 열등감 그것을 밑거름으로 삼아 거친 땅에 피운 소중한 꽃이란다. 꿈을 가져 봐. 이미 많이 실패했더라도 다시 가져 봐. 큰 꿈이 힘들면 작은 꿈이라도 가져 봐. 작더라도 여러 개 피우면 그것도 보람이란다. 즐거움도 있고 사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그대가 크게 성숙한단다. 꿈을 가지는 것도 꿈을 피우는 것도 늦은 때란 없단다. 다시 꿈을 가져 봐. 작은 꿈이라도 괜찮으니까.

미발표 신작 202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