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전화 방우달(처세시인) 몇 달에 한번쯤 전화하는 여인 자기를 아는지, 음성 바꾸어 젊쟎은 척 장난을 건다 알면서도 다칠세라 누구시냐 이름을 대라고 짜증내듯 맞장난치면 섭섭해 하는 표정 뒤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알 듯 하면서도 맞불 지르는 괜한 짜증을 낸다 한번 실수는 석유에 긋는 성냥불임을. 앙코르 작품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