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수집가 2

책, 읽은 만큼만 내 것이다

책, 읽은 만큼만 내 것이다/방우달(처세시인) 돈이 아무리 많아도 쓴 만큼만 자기 돈이다란 말처럼 책이 아무리 많아도 읽은 만큼만 자기 것이다. 책 모으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다. 장서수집가들이다. 분야를 총 망라하거나 특정 분야 좋은 책만 모으기도 한다. 장서수집은 큰 돈이 든다. 책 보관 장소 확보, 책 구입, 관리비 등이 만만찮다. 지인 중에서 서울 생활 청산하고 남양주에서 120,000권 이상 장서를 소장하고 사는 이가 있다. 전국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책을 사온다. 책읽기를 좋아해서 수천 권, 수만 권을 소장한 이들도 많다. 나도 많이 버렸지만 아직 수천 권이다. 일흔에 여생 읽을 책만 두고 다 정리하려고 했다. 일흔이 되었을 때 아직 건강해서 얼마를 더 살 지 몰라 정리 시기를 일흔 다섯으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3.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3.화 07:40 가평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다. 남춘천역까지 걷다. 약 7,000보 걷다. 아침 약사천, 공지천 자연을 보고 느끼다. 봄날처럼 철새 오리들 놀고 장미꽃도 피고 버드나무는 새로운 잎들을 달았다. 온난화 현상으로 봄이 두 번이다. 어쨌든 좋은 아침이다. 10:50 남양주에 사는 지인을 가평역에서 만나다. 장서수집가다. 약 13,000권을 수집했고 서울에서 남양주로 이주하여 은퇴 생활한 지 10여년이다. 약 두달 반 전에 김유정문학촌 근처에서 만나 한나절을 걷고 보고 먹고 마시고 했다. 그에 대한 초대에 응했다. 11:00 역에서 만나 음식점까지 걸었다. 자라섬을 거쳐 보납산 근처까지 강을 따라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