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2

아내는 2박3일 휴가 가고 1

아내는 2박3일 휴가 가고 1/방우달(처세시인) 아내는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어제 오전에 2박3일 휴가 가다. 10여년 전에 우리가 17년 동안 살았던 곳, 천당 아래 분당에서 점심 모임이 있고 모임이 끝나면 근처 큰딸네집에서 휴가를 즐긴다. 금요일 저녁에 사위가 자기 가족과 함께 춘천으로 아내를 태우고 와서 2박3일 머물다 가는 일정이다. 어제 오전에 아내를 춘천 시외버스터미널로 태워주고 나도 2박3일 자유로운 휴가다. 이제부터 혼자살기 연습이다. 부부 중 누가 먼저 갈 지 모르니까 서로 혼자살기 연습을 해야 한다. 나는 이미 도사급이라고 자부한다. 어제 오전에 치과에 가서 수술 16일만에 실밥을 뽑았다. 다행히 잘 여물고 있다고 한다. 원장 선생님께 가장 급한 것을 여쭸다. "술은 언제부터 마셔도 되..

접수 마감합니다

접수 마감합니다/방우달(처세시인) 치과 의원 접수대는 오전 11시에 접수가 마감되었다. 며칠 전에 내 임플란트 수술이 예약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환자는 나 혼자 뿐이다. 왼쪽 아래 어금니 두 개를 4개월 전에 뽑았다. 한자어로 발치라고 한다. 수술비용 서류는 견적서라고 한다. 토목 건축 공사에서 쓰는 용어다. 이 치료는 대형 공사와 같다. 수 개월간 수 천만원이 들기도 한다. 11시부터 마취하고 수술은 11:30~13:30 꼬박 두 시간 걸렸다. 입을 크게 두 시간 벌리는 고통이 크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가 연발이다. 마취의 효과로 별로 아프지는 않으나 기계음은 입안에서 요란하다. 의사 한 분과 보조원 두 분이 두 시간 동안 고생 많았다. 그것을 볼 때마다 나는 의사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