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7

관계 맺음

관계 맺음 방우달(처세시인)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다. 관계는 연결이다. 줄이다. 관계 맺음은 운명적인 것이 있다. 그것은 태어난 시대, 나라, 부모, 성별, 지역 같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것들이다. 운명적인 만남의 바탕 위에서 자신의 의지에 의해 맺어지는 관계도 있다. 학교, 직업, 결혼, 취미, 친구 등이다. 관계 맺음이 성공하면 인생도 성공하고 이것을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다. 결국 삶은 관계 맺음이다.

망각과 노후의 삶 그리고 인간관계

_ 방우달 (처세시인) 문을 열자 페북이 오늘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묻네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날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 시대와 나라에 따라서, 생활문화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요. 저도 숫자로 셀 수도 없이 많이 만났지요. 그런데 70년 쯤 지나고 보니 많이도 잊어버리고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름은 물론이고 얼굴도 생각이 나지않아요. 현재 지금 생활하고 있는 반경 안에서 만나는 사람 뿐입니다. 망각이란 좋은 점도 많고 나쁜 점도 많지요. 우리에게 망각이 없다면 우리 두뇌가 아무리 용량이 많다고 해도 머리가 터져 50년도 못 살고 다 죽을 거예요. 나이들어 건망증이 심하다고 걱정하시지 마세요. 잊어버림이 극히 정상입니다. 꼭 필요한 사람 약 200명 정도만 죽을 때까지 기..

딱 걸렸네

딱 걸렸네 방우달(시인) 말에는 말투와 뉘앙스가 중요하다. '잘 한다'에도 진짜 잘 해서 칭찬하는 '잘 한다'와 비꼬는 듯 '잘 한다'는 말은 잘 못한다는 뜻이다. '딱 걸렸다'도 뜻이 여러 가지다. 서로 친한 사람들인데 나를 빼고 누군가와 만나고 있을 때 '딱 걸렸네'라고 흔히 말한다. 웃으면서 농담조로 말하는 경우와 냉정한 말투로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면서 말하는 경우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어쩌다가 우연히 만났겠구나, 나를 빼놓고 만날 사람들이 아니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도 섭섭하지 않고 평화롭다. 부정적인 사람은 '저것들 나 빼놓고 자기들끼리 만나? 어디 두고 보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는 순간 자신의 마음은 괘씸함에 지옥에서 살게 된다. 마음도 좋은 마음을 먹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