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 3

제주 오메기떡

제주 오메기떡/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좋은 이웃은멀리 사는 죽마고우보다 낫다." 이웃 사촌이란 말은 다정다감하다.좋은 이웃은 사촌보다 낫다는 말도 그렇다.특히 노년엔 좋은 이웃을 몇 만나면일생일대의 큰 축복이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그 반대도 성립하는 것이 세상의 인심이다. 그러나 나만 잘 한다고반드시 상대방이 잘 하는 것은 아니다.성품 취향 인생관 철학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 이웃이 제주도 가족 여행을 갔다.그의 친척이 제주 1년살이를 하는데초청을 받아서 4박 5일 머문다.떡을 먹다가 맛 있어서 우리 부부가 생각났단다.즉석에서 택배로 부쳤는데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유명한 제주 오메기떡이란다. 정말 맛있다.이웃 부부는 마음도 손도 크다.둘 사..

야탑이 말했다 2024.06.09

속도 좋아요

속도 좋아요/방우달(처세시인) 이웃집에서 큰 수박을 배달시켰다. 카톡으로 보낸 인사 말씀도 정겹다. "안녕하세요? ㅇㅇ할머니예요. 날씨가 더워지네요. 잘 지내시죠? 시장갔다 수박이 좋길래 더우신데 시원하게 드시라고 배달시켰네요. 맛있다고는 했지만 속은 알 수 없으나 맛나게 드세요!" 짧게 답장을 드렸다. "속도 좋아요!//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 잘 먹을 게요./늘 신세만 지고 삽니다.// 죄송합니다~~" 책을 낼 때마다 선물로 드렸더니 때때로 술 사고 밥 사고 과일 빵 등을 보내온다. 책은 공짜로 받아 읽는 게 아니라고 더군다나 노년에 힘드신다고 하면서.... 나보다 열 살 젊은 부부가 자영업으로 돈도 잘 벌고 겸손하고 예의도 바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부부는 함께 같은 일을 하면서 2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