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16

다름과 같음

다름과 같음/방우달(처세시인) 많은 분이 말씀하셨다."중도를 지켜라!" 요즘 세상은 다양성을 강조하면서양 극단을 치닫고 있다.좁은 한반도에서남과 북, 동쪽과 서쪽 등지역적으로 정치적으로사상적으로 맞부딪치고 있다. 함께 죽는 가장 빠른 길이다. 지금 '야탑 수행길' 밤 산책 중이다.사람 왕래가 뜸한 길이다.조그만 소리로 염불하며 걷는다.'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나는 특정 종교에 얽매여 있지 않다. 70대 말 나의 페친이 암으로 투병 중이다.그 분은 철저한 불자시다.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빌며 독송하며 걷는데위험하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5명의 남자 중학생 중 한 명이'아멘! 아멘! 아멘!'큰 소리 지르며 놀리고 간다. 흔히 중도란 꼭 한 가운데가 아니고양 극단을 피한 어느 곳이라고 했다.다양성을 인정한다는 ..

야탑이 말했다 2024.06.08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야탑의 아침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야탑의 아침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홀로 건강하고 홀로 행복한 것이다. 한 줌 재산을 갖고 산중에 묻혀 세상과 절연하고 사는 일은 결심하기까지는 어렵겠지만 실행은 가장 쉽다. 자연 속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바로 되찾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 어울려 사는 것이다. 모든 짐승도 어울려 산다. 인간은 슬픔, 고통, 고난, 역경 위에 건강과 행복을 쌓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간 세상을 떠나지 못한다.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2》 중에서 -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서 삽니다. 시간, 인간, 공간 3간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생노병사를 겪으며 일생을 살다가 지상의 공간에..

앙코르 작품 2024.02.12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그대 배우자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51% 이상 장점이거나 49% 이하 단점이면 매우 훌륭한 배우자라고 생각하라. 배우자의 단점을 고치려고 덤벼들지 말라. 그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고치지 못한 것들이다. 이미 결혼했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라. 어떤 배우자이건 별사람 없지 않느냐. 연애시절이나 결혼 초기엔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숨기고 있거나 눈에 콩깍지가 낀 것인데 어찌 하겠느냐. 그리고 살다보면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정답이 어디 있느냐. 자신의 기준도 왔다갔다 하는데 무엇이 장단점인가?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3》 중에서 - 백세 장수시대의 행복은 부부관계가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앙코르 작품 2024.02.04

가을 생각 줍다

가을 생각 줍다/방우달(처세시인) 단풍이 다 져가는 만추에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하다가 가을 생각 하나 줍다. 지금부터는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글, 읽어도 되고 안읽어도 되는 글, 읽을 필요도 없는 글, 읽을 때 영 부담 없는 글, 글 쓰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글, 쓰는 것이 오히려 즐거운 글, 내 글도 네 글도 우리 글도 아닌 글, 시간을 낚거나 흘러보내는 글을 생각 없이 써야겠다는 생각의 뭉치! 잘 익은 가을 생각일까?

탓의 환경 - 독자 추천 작품

탓의 환경 - 독자 추천 작품 나무는 바람을, 사막은 태양을 탓하지 않듯이 인간은 생노병사(生老病死), 불행, 고독, 고통, 고난, 역경 등을 탓하지 않고 살아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것들을 꿋꿋하게 견디고 이겨내고 수용하고 나쁜 상황과 환경들을 승화 발전시키는 존재다. 생노병사(生老病死)가 있다고 태어나지 않을 것인가? 중도에 포기할 것인가? 삶 앞에 닥치는 모든 것들, 좋거나 나쁘거나 너무 기뻐하지도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자. 속성이고 본질인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태양과 바람을 탓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2》 중에서 -

영정사진은 이렇게 말한다

영정사진은 이렇게 말한다/방우달(처세시인) 영정사진이란 죽음이라는 반기지 않는 이미지가 박혀 있다. 요즘은 장수사진, 축복사진이라고도 한다. 어떤 말로 불러도 죽음을 뗄 수는 없다. 영정사진 한 장만으로 인생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다. 그 모습이 활짝 웃고 있든 무표정이든 울고 있든 찡그리고 있든 흑백이든 칼라이든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영정사진 한 장만으로 인생이 완전히 정리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영정사진으로 아기 때 사진을 걸었으면 좋겠다. 맑고 밝고 환하고 순수하고 꿈으로 가득 찬 인생 출발의 희망과 용기와 도전의 모습 말이다. 불행하게도 내 시절 시골에서는 흑백사진도 찍지 못했었다. 출생 백일 돌 행사도 사진도 없는 어려운 시대였다. 아기 사진이나 어릴 때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제안하는 ..

팔랑귀

팔랑귀 생각보다 주변에 팔랑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미신을 믿거나 공짜를 바라는 미성숙한 마음이 귀를 팔랑 팔랑거리게 만든다. 쉽게 사기 당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쉽게 돈버는 일도 없다. 귀를 붙들어 매라. 아니 마음이 바람이니 마음을 고요하게 앉히라. 고요한 마음은 헛된 욕심이 없는, 바람이 죽은 마음이다.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3》 중에서 - 주변에 줏대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줏대가 없으니 자기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남의 말에 귀가 솔깃해서 잘 흔들립니다. 무속에도 현혹되기 쉽습니다. 헛된 생각에 공짜를 바랍니다. 일확천금을 노립니다. 사기 당하기 안성맞춤입니다. 답은 대개 내 안에 있습니다. 자기 성찰이 먼저 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내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

의미있는 댓글들

의미있는 댓글들/방우달(처세시인) 최근에 제 책이나 글을 읽으신 페이스북 친구분들의 댓글입니다. 성원에 감사합니다! (페이스북친구 1) * 바라보고 침을 삼키는 즐거움을 갖습니다. 부끄럼이 없는 즐거움입니다. * 큰 가르침을 내려주시어 두 손 모으고 머리 숙여 절을 올립니다. (페이스북친구 2) 표현을 잘 할 줄 몰라 좋은 글을 드리지 못하지만 방시인님 책은 읽고 또 읽어도 마치 바닷가에 파도에 씻기어 모나지 않는 조약돌에 비교하고 싶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책이에요. 어쩌면 그렇게 맛깔나게 정신 수양에 도움을 주십니까! 훌륭하십니다~~~ (페이스북친구 3) * 글이 스폰지처럼 잘 스며드네요. 누구나 읽어도 될 만큼 글문을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도 같네요. 다시 또 ..

나 스스로 부양(셀프 시대)

나 스스로 부양(셀프 시대)/방우달(처세시인) 셀프, 로봇 시대다. 셀프 카메라, 셀프 위로, 셀프 결혼, 셀프 장례, 셀프 부양 등이 있다. 키오스크, 인터넷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대면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나 스스로 해야 한다. 어느 곳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려고 해도 안내양이 거의 없다. 일반 생활의 대혁명이다. 끝 모르고 치닫는 문명의 발달이다. 옛날에는 스른 살까지 배우면 어른 대접받으며 일생을 불편함 없이 잘 살 수 있었다. 경험이 중시되던 1, 2차 산업 중심 시대였다. 지금은 날마다 배우며 낯선 생활을 경험해야 더불어 살 수 있다. 과학 문명 뿐 아니라 생각 문화 제도도 셀프시대다. 미풍양속, 주요 전통도 꼬리를 감춘다. 의식의 대개혁이다. 대혁명이다. 그 중에..

사람 바뀌지 않는다?

사람 바뀌지 않는다? / 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의 중에서 ‘사람 바뀌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더 정확히 표현하려면 ‘쉽게’라는 말을 꼭 넣어야 한다. ‘사람 쉽게 바뀌지 않는다.’ ‘쉽게’를 넣고 빼고는 뜻이 전혀 다르다. 빼면 사람은 죽어도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고 넣으면 바뀌기는 하되 바뀌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어떤 계기가 있어야 바뀐다. 계기가 터닝포인트(변곡점, 전환점)가 된다. 즉 자신이 스스로 바꾸어야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바뀌는 것이 사람이다. 바꾸겠다고 결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면 된다. 운명이라는 장을 새로 쓸 수도 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남들의 말을 피상적으로 곧이곧대로 믿고 이념, 고정관념, 편견,..

앙코르 작품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