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성 밝은 동(棟) 주민/방우달(처세시인) 내가 사는 아파트는 12개 동(棟)에 약 1,800세대가 산다. 작은 평형부터 63평형까지 있으며 34평형이 80%가 넘는다. 내가 사는 동(棟)은 48평형, 56평형 90여 세대가 산다. 사업가, 의사, 교수 등 전문직, 교장, 고급 공무원 등이 주로 거주한다. 준공 입주 후 4년이 지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이사 다음 날부터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를 한다. 탈 때 '안녕하세요?', 먼저 내릴 때 '안녕히 다녀오세요!' 또는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한다. 참 희한하다, 참 잘 한다 싶었고 나도 바로 배워서 인사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우리 동(棟) 주민만 그렇다고 한다. 준공 입주 후 처음으로 어느 입주민 한 분이 먼저 인사했을 것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