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 해탈 3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현재가 두렵고 불안하다." 은퇴생활 13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삶이 많이 정리정돈되었다. 과거는 반성 용서 화해 치유 등의 과정을 거쳐과거에 얽매이지 않기로 하였다. 미래는 과욕 집착을 내려놓는 마음 공부 등으로불안 두려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현재는 읽기 걷기 쓰기 등 8기에 미친 남자팔미남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산다.행복한 삶으로 긍정하고 받아들인다.특별히 더 바라는 것은 없다. 그런데 과거 미래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현재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과연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좋을까?' 수준이 아닌 괜찮을까 수준이다.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현재가 걱정이다. 현재를 즐기면서도 현재를 믿지 못한..

야탑이 말했다 2024.07.12

한겨울 산책

한겨울 산책/방우달(처세시인) 한겨울이다. 눈이 많이 내리고 얼고 녹고 미끄럽다. 3일 동안 산책을 쉬었다. 기분도 좋고 건강에도 좋지만 일흔이 넘으면 미끄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크게 다치고 쉽게 낫지 않는다. 건강하려다 소중한 목숨도 잃을 수 있다. 양지 바른 곳은 눈이나 얼음이 녹았다. 야탑 수행길 만천천변 양지에 앉아 페북에 글을 쓴다. 50분 걷고 나니 기분이 매우 좋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이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니 허파마저 시원하다. 몸도 정신도 건강하고 맑다. 점심을 먹고 나왔으니 배도 부르고 옷도 단단히 챙겨 입었으니 춥지 않다. 이 상태가 행복이다. 열반이고 해탈이고 천국 극락이다. 5,000보 걸었으니 7,000보 더 걸을 것이다. 시간은 넉넉하니 걷다가 다른 양..

오늘만 같아라

오늘만 같아라/방우달(처세시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있다. 한가위는 계절적으로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입고 자는데 별로 걱정이 없다. 또 오곡백과가 풍성하니 먹는 것도 괜찮다. 즉 일시적으로 검소하게 의식주는 해결이 된다. 나는 날마다 '오늘만 같아라'라고 기도한다. 애막골 산책 중 세 곳에서 똑 같은 간구다. 지금 여기 오늘만 같아라! 오늘처럼 먹고 입고 자고 건강하고 산책하고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나는 어느 종교에도 귀속되지 않는다. 불교 기독교 유교 등 여러 경전을 골고루 읽고 사색하고 명상한다. 부처님 하느님 조상님 천지신명님께도 기도한다. 지나친 욕심만 없으면 해탈 열반도 필요 없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비교 분별심 없으면 그곳이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