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 입구에서 은퇴생활 입구에서 방우달(시인) 세상살이는 나에게 언제나 어색함을 안겨줬다. 그렇지 않을 때는 나홀로 강가, 호숫가, 바닷가, 들판, 숲속을 걸을 때 뿐. 어색한 삶을 용케도 60년이나 잘 견디며 잘 살아왔다. 은퇴생활은 밀착된 사회적 거리 벗어나기 좀 수월하리라. 행복의 희망가 부르.. 미발표 신작 2020.03.05
어색한 모습 어색한 모습 방우달(시인) 술 내음 가득한 전철에 홀로 술에 비켜 서 있는 듯한 한 사나이 술 붉은 내 눈에 잡히다. 밤 열시가 넘었는데 전철은 만원인데 예순이 넘어뵈는 그 사나이 머리카락도 넥타이도 양복도 구두도 출근하는 사람처럼 단정하다. 누가 어색한 사람일까? 우리는 같은 시각 같은 전철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