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2

애막골 여든 클럽

애막골 여든 클럽/방우달(처세시인) 최근 4번째 애막골 새벽 산책을 다녀왔다 05:10 비 예보가 있어서 접는 우산을 지참하고 출발 했다. 끝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후평 4단지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는 유모차를 밀며 걷기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노인들과 젊은 여자도 몇몇이 놀이터를 몇 바퀴 돈다. 모두들 자신의 여건과 신체 조건에 따라 부지런히 건강관리를 잘 하고 산다. 애막골에는 새벽부터 남녀노소가 함께 산책한다. 느리게 걷는 사람, 빠르게 걷는 사람, 맨발로 걷는 사람,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열심히 운동하는 이도 많다. 각자 알아서 즐겁게 운동한다. 그중에 애막골 여든 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여든에서 미수까지 7인 남자들이다. 새벽마다 각자 좋아하는 코스로 운동하고 한 곳에 모여 담소하며 맨손 운동을..

동트는 아침 산책

동트는 아침 산책/방우달(처세시인) 내 산책 시간은 별도로 정해진 것이 없다. 새벽 낮 저녁 등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장단점은 각각 다 있다. 오늘은 어제처럼 새벽 5시에 애막골 산책에 나서다. 나의 '야탑수행길' 중 시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길 중 하나다. 소나무가 많은 낮은 야산이라 남녀노소가 많이 찾는다. 가끔 고라니 등 산짐승도 만난다. 오늘도 내가 예의를 지켜주니 사진 찍으라고 고맙게도 한참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이것도 횡재다. 돈만이 전부가 아니다. 화악산 용화산 구봉산 대룡산 등 먼 산도 바라본다. 눈이 확 트이니 마음도 확 열린다. 조금 있으면 명봉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른다. 아침 정기도 받아서 가리라. '행복사냥꾼'은 언제 어디서나 사냥감을 만난다. 남을 해치지 않는 좋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