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겨울에서 봄으로/방우달(처세시인) 힘이 없고 느려서 답답하다 아껴서 끝까지 쓰려고 노력했지만 인내의 한계를 지탱할 수 없었다 리모컨에 값싼 건전지 하나 갈아끼웠다 신비로운 새 생(生)이 하나 시작되었다 두뇌, 심장, 간, 폐, 콩팥, 항문, 관절 등에 새 건전지 하나씩 갈아끼워서 살고 싶다. 미발표 신작 202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