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꽃을 다느니 더러운 꽃을 다느니 방우달(시인) 더러운 꽃을 달고 세상을 뽐내고 사느니 꽃 피우지 않는 한 포기 아름다운 풀이 되리. 본래 내 것 아닌 꽃 내 것인 양 돈으로 사서 버젓이 달거나 손으로 무자비하게 꺾어서 달거나 힘으로 빼앗아서 다느니 일생 꽃을 달지 않는 아름다운 한 포기 풀이 되리.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