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산책 ** 봄날 산책 **/방우달(처세시인) 5월 초 주말 홀로 소양강변 산책하다. 여행객들은 음식점마다 카페마다 마냥 즐겁다. 강변 땅부자들은 농사 짓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나보다 몇 배 많은 돈을 기름진 땅에 묻어두고 농부들은 개미처럼 일하고 나는 베짱이처럼 산책을 즐긴다. 여행객 농부 산책자 어느 누구도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지 않으리. 미발표 신작 2022.05.08
호반 산책자 호반 산책자 방우달(시인) 호반 산책자 숲속을 걷는다, 아직 새가 되지 못한 나는 내가 춘천으로 온 것은 새가 숲으로 날아든 것이다 서울을 버린 것이 아니다 잠시라도 머문 곳은 완전히 버릴 수 없다 호반을 걷는다, 오늘도 물고기 되지 못한 나는 내가 춘천으로 거슬러 온 것은 물고기.. 미발표 신작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