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신명님 부처님 하느님 어디에 계셔요!/방우달(처세시인) 어두운 구름을 뚫고 대룡산 위로 아침해가 힘차게 올랐다. 애막골 낮은 산 정상에서 아침 일광욕과 신선한 풍욕을 즐긴다. 이런 축복을 받은 것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님을 오늘 또 깨닫고 감사한다. 가난한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돈 권력 명예의 부모 찬스를 받지 못하고 사병으로 군대 만기 제대하고 성실과 청렴으로 공직을 정년 퇴직하고 자식들에게도 부모 찬스 한 번 쓰지 않고 자연과 청빈을 벗 삼아서 춘천으로 이주해 왔기에 누리는 행복임을 안다. 누구는 부모 찬스로 군대도 면제 받고 3 고시 되어 판검사 변호사 외교관 일반 고급공무원 되기도 하고 누구는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아빠 찬스를 써서 대부분 남다른 지위에 자식을 올려서 호강을 시킨다. 재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