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의 마음 땅 끝의 마음 방우달(처세시인) 땅 끝의 마음을 발가락이 딛어서 발바닥이 따뜻하고 발바닥이 따뜻해서 가슴이 따뜻하고 가슴이 따뜻해서 머리가 따뜻하고 머리가 따뜻해서 온몸이 따뜻하고 온몸이 따뜻해서 땅 끝의 마음이 따뜻한 꽃으로 핍니다. 미발표 신작 2020.12.20
돌 돌 방우달(시인) 돌, 무슨 죄가 있는가 쓴 이가 갈라놓는 운명 걸림돌 디딤돌 무슨 죄가 되는가 돌대가리 타고난 것은 죄가 아니다 죄는 노력하지 않는 것 걸으면서 홧김에 차버린 수 많은 돌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깊은 용서를 구하는 오늘 내 발가락도 아프다 미발표 신작 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