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물 달과 물 방우달(시인) 달빛이 비치고 물이 있는 곳엔 어디든 언제든 달이 뜬다 네 마음 닿는 곳엔 언제든 어디든 나를 볼 수 있다 너는 달이고 나는 물이다. 미발표 신작 2021.04.02
달빛 밟기 달빛 밟기/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시집 중에서 나직히 무슨 소리 들린다 허드레 물품 꽉 채운 베란다 창고를 비워 만든 내 거창한 집필실엔 창백한 달빛이 소리없이 쌓이고 쌓이는 고요히 깊은 밤인데 부풀어오르는 겨울의 끝에 서서 시린 발끝에 신열을 모두어 파란 보리를 밟듯이 달빛을 파랗게 다지라는 소리로 들려 터무니없이 높이 솟은 고소공포증과 부풀어오른 고독을 깊은 밤 달빛 밟기로 다진다 앙코르 작품 2021.03.08
발길 발길 방우달(처세시인) 인생은 몸짓과 발길이다 움직임과 이동이다 삶과 마음이 이끄는 길이다 발길 닿은 곳이 삶의 족적이다 꽃이 피고 눈물이 흐르고 햇빛 달빛 별빛이 내리고 바람 한 점 머무는, 미발표 신작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