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눈길 방우달(처세시인) 내가 눈길을 걷는 것은 길을 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발자국을 남기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내가 눈길을 걷는 것은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소식을 듣기 위해서다. 눈(雪)길은 새로운 마음의 눈(眼)길이다. 저기 멀리서 발자국 소리 들린다. 미발표 신작 2021.03.14
백설에 묻다 백설에 묻다 방우달(시인) 더럽혀지는 속성 위에서는 최소 면적 밟고 반듯한 걸음 걸으면 더 아름답습니다 4계절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눈이 없어도 덮힌 듯 길을 걸으면 후회가 더 적어집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발걸음은 걸어가고 눈이 녹아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4계절 썩지 않고.. 미발표 신작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