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2

** <나는 '테스형'에게 말을 걸었다> **/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처세시인) ㅡ 왜 나는 을 썼는가? 요즘 '테스형(兄)'으로 노년에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나훈아를 아시지요? 가황 또는 가왕으로 칭송받는 나훈아는 정말 많이 알려져서 별도의 소개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수가 아닌 인간 나훈아는 최홍기입니다. 최홍기는 공군 사병 235기, 나와 군대 동기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친구입니다. 나이는 나보다 조금 많습니다. 제대 후 만나지는 못했지만 T.V 방송으로 보거나 라디오로 노래를 들으면 "훈아형, 잘 있어?" 하고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그러면 반갑게 맞이하며 "그럼! 아우님도?" 하면서 그의 특유한 웃음으로 빙그레 웃지요. 나와의 비대면 인사를 상상한 표현입니다. 입소해서 내가 구내 이발관에서 머리를 깎을 때 오래된 라디오에서..

'가황 나훈아'는 내 친구 - 밤길 산책

2017.9.21.목 '가황 나훈아'는 내 친구 - 밤길 산책 방우달(시인) 나훈아는 유명하다. 그러나 나훈아는 내 친구다. 군대 전우다. 공군 병 235기 동기다. 복무기간은 1973.7.2~1976.6.30이다. 늦은 밤 지금 나훈아의 신곡 7곡을 듣고 또 듣고 있다. 남자의 인생, 몰라, 당신아, 아이라예, 죽는 시늉, 모래시계, 내 청춘 등 7곡이다. 나훈아의 사생활을 문제 삼는 이도 많다. 그것도 그럴 수 있고 그것도 좋다. 그러나 나는 나훈아 노래를 좋아한다. 배호 노래처럼 좋아한다. 시인도 그렇다. 시도 좋고 사람도 좋으면 1등이다. 시는 좋으나 사람이 좋지 않다. 시는 좋지 않으나 사람이 좋다. 시도 사람도 좋지 않다. 가수도 마찬가지다. 나는 나훈아 노래가 좋다. 나훈아가 돌아와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