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구름다리 작품 전시회/방우달(처세시인)
어제 오후 애막골 산책길에
현장학습하는 유치원 유아들을 만났다.
지나가는 산책객들에게 공손히 인사한다.
나는 손을 흔들고 웃으며 답례하다.
사열받는 기분이다.
애막골 구름다리 주변 산책길에서는
제9회 구름다리 작품 전시회 준비가 한창이다.
후평숲속 유치원 유아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다.
매년 가을 이맘때 열린다.
올해는 2024.10.2(수)~10.13(일)까지다.
주말이면 학부모와 원생들이 관람온다.
자기 작품 앞에서 가족과 사진으로 추억을 만든다.
단풍 든 가을을 배경으로 파릇파릇
새싹들이 즐겁게 걷고 가족의 따뜻함을 만끽한다.
우리 세대는 유치원 다니지 못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자식들 손주들은 다 유치원 보낸다.
자연 환경 좋은 숲속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귀하게 키워지는 아이들은 행복할 것이다.
우리 때처럼 치열한 경쟁으로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으로
천재적 재능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