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시묘 - 독자 추천 작품
- 단상천국 828
시대에 따라 생각과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3년 시묘를 했습니다
현대 도시 생활에서는 그것이 힘듭니다
나는 산소의 흙을 한 줌 갖고 와서
유리컵에 담아 책상 위에 놓고 3년 동안
돌아가신 부모님을 매일 생각했습니다
요즈음 차례, 제사, 산소관리 때문에
후손들 갈등이 심합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사는데
농경 사회처럼 조상님 모시기 불가능합니다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끼리 싸워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조상님의 뜻도 조상님에 대한 도리도 아닙니다
생각이 먼저 바뀌면 삶의 방식도 바뀝니다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행복사냥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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