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독과 씨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2. 8. 05:52

독과 씨

 
꽃이 벌에 한 방 쏘이다.
독이라고 쉽게 말하지 말라.
독이 곧 씨가 된다.

- 방우달의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 중에서 -

오늘이 고통스러울 때
멀리 보면 꽃이 보이고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봄에 미리
가을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프다고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면 영원히 씨앗을
익힐 수 없습니다. 시련, 노력, 인내 없이
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고통과 독을 긍정적으로 발효시키면
힘든 오늘이 희망으로 승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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