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탈선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2. 2. 01:37


탈선


탈선이란
낯선 곳을 한 번 슬쩍 가 보는 것,
가서 만져 보는 것,
건드려 보는 것,
말 붙여 보는 것.
그리고 돌아오는 것.

돌아오지 않으면
탈선이 아니다.

- 방우달의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중에서 -

젊음, 청춘의 특권은 위대한 것입니다.
여건이 성숙되어서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청춘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탈선이란 낯선 것에 대한 도전이고 모험입니다.
그 때가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시련이기도 합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길이 됩니다. 돌아오면 일시적인
탈선입니다. 청춘의 탈선은 위대한 삶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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