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까닭 외롭지 않은 까닭/방우달(처세시인) 하늘의 해는 하나지만 외롭지 않다. 지구에 수 많은 해바라기꽃들이 피기 때문이다. 하늘의 달도 하나지만 외롭지 않다. 지구에 수 많은 달맞이꽃들이 피기 때문이다. 지구에 하나 뿐인 나도 외롭지 않다. 하늘에 수 많은 별꽃들이 나를 위해 피기 때문이다. 미발표 신작 2021.07.13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방우달(시인)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느냐고 묻지 말라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고 느낌이 다르다 봄 가을을 바로 비교할 수 없지 않느냐 여름 겨울 서로 성질이 다르지 않느냐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도 틀리지 않았다 서로 다를 뿐 네 계절이 모두 맞는 계절이다 키 작은 채송화 키 큰 해바라기 그대와 나 호불호(好不好)로 나누지 말자 나는 네 계절 모두 좋아한다 결코 듣기 좋아라고 하는 빈 말이 아니다 내 인생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다 네 계절 모두 좋아한다, 진실로 사랑한다. 미발표 신작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