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테헤란로(앵콜) 밤길 테헤란로 달밤 시골길 걸을 땐 그림자 하나 나 따르더니 달밤 테헤란로 걸을 땐 몇 개의 그림자가 몇 개의 방향에서 각기 다른 농도의 얼굴로 둘러싼다. 얼떨떨한 나 빛이 많은 테헤란로에서 달을 바라본다. 제 그림자 짚어보는지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잘게잘게 부서지는 그 눈빛들 사이 뚫..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1.28
저수지 (앵콜) 저수지 물이 고이면 썩듯이 삶이 멈추면 무덤이 될거야. 고인물이 다시 흐를 수 있듯이 멈춘삶이 다시 살아날 수 없을까. 무덤은 저수지처럼 희망을 담수하고 있을까 방우달 -시집[테헤란로의 이슬]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