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꿈꿀 수 있는 자유/방우달(처세시인) 살면서 꿈꿀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아무나 아무때나 꿈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꿈은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꾼다. 살면서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는 사람은 없거나 있어도 많지 않을 것이다. 깊이 생각해 보면 꿈도 하나의 욕심이다. 누구나 알지만 과욕과 집착은 금물이다. 일정 부분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꿈꿀 시기에 적절한 꿈을 꾸어야 한다. 어떤 이는 꿈꾸지 않으면 존재의 가치를 잃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일흔이 넘으면 일상에 충실하고 순응하며 사소한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좋으리라. 꿈꿀 수 있는 자유는 죽을 때까지 갖지만 행사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

지혜로운 삶 삶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지만 삶의 지혜는 많다 늘 삶의 지혜를 찾고 그것을 좇아 살아가다 보면 정답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되거나 정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삶에 있어서 정답이 없다는 말은 ‘없다’라는 부정의 뜻이 아니라 삶에 대한 정답이 ‘많다’ ‘다양하다’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말이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인간이 탄생하고 지금까지 끝없는 질문에 끝없는 답을 했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고정된 것, 경직된 것은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신념, 상식에 묶입니다. 그것에서 풀어주고 자유를 달아주는 것이 지혜 입니다. 지혜로운 삶이 정답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