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3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그대 배우자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51% 이상 장점이거나 49% 이하 단점이면 매우 훌륭한 배우자라고 생각하라. 배우자의 단점을 고치려고 덤벼들지 말라. 그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고치지 못한 것들이다. 이미 결혼했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라. 어떤 배우자이건 별사람 없지 않느냐. 연애시절이나 결혼 초기엔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숨기고 있거나 눈에 콩깍지가 낀 것인데 어찌 하겠느냐. 그리고 살다보면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정답이 어디 있느냐. 자신의 기준도 왔다갔다 하는데 무엇이 장단점인가?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3》 중에서 - 백세 장수시대의 행복은 부부관계가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앙코르 작품 2024.02.04

내 남편으로 살아줘서 고마워요

내 남편으로 살아줘서 고마워요/방우달(처세시인) 노년에 내 아내로 또는 내 남편으로 살아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인생 최대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는 부부가 몇 %일까요? 남편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몇 %일까요? 아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몇 %일까요? 늙어서 오랫만에 동창회 다녀온 아내가 펑펑 울기에 남편이 물었다지요. 당신 왜 울어? 왜 그래? 하고요. 나는 참 끝까지 복도 없는 여자라고 했데요. 다른 친구들은 남편이 돈도 많이 물려주고 일찍 죽어주기까지 했는데 내 남편은 돈도 없고 일찍 죽어주지도 않아서 내가 늙어서까지도 이 고생을 한다고요. 물론 뼈있는 유머지요. 부부간에 오래 사는 것도 서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합니다. 건강하게 의지하지 않고 배려하고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