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숯 방우달(처세시인) 전생을 벗고 다시 태우면서 뜨거운 열과 강렬한 빛으로 기꺼이 마지막 이생을 보시하고픈 나무의 사리 숯 전생에 품은 눈과 비 바람 햇빛 달빛 별빛 새소리 벌레소리 물소리 꽃향기와 단풍의 색깔 모두 모두 태운 숯 그 영혼 맑고 뜨거운 불 * 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중에서 앙코르 작품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