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죽은 사회 2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4차 산업 시대는 하루가 옛날의 10년이다.하루에 강산이 변한다.뛰살걸죽이다. 얼마 전에는 누죽걸산이라고 했다.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고 했다.요즘은 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고 한다.그만큼 세상은 시간마다 다르다.보통 운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근력운동이 필요하다.생업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 나는 누죽걸산만 하려고 한다.뛰살걸죽은 나에게 벅차다.여유가 없다.너무 쫓긴다.나는 나이도 있으니 누죽걸산으로만족하고 행복을 만끽하련다. 뛰는 사람에겐 시(詩)가 살지 못한다.너무 각박하다.죽어도 좋으니 하루라도詩가 있는 사회에 살고 싶다. 나는 詩를 사랑한다.시인이 죽은 사회보다시인이 숨 쉬고 사는 사회에 ..

야탑이 말했다 2024.07.13

취향 현주소

취향 현주소 8개월 전에 우리나라에서 꽤 괜찮은 신문에 꽤 괜찮은 문학기자가 쓴 꽤 괜찮은 시인의 신작 시집 소개 기사를 오늘 다시 읽었습니다. 기사도 잘 썼고 시도 훌륭했지만 아직도 “1명이 기사에 공감합니다." - 방우달의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 중에서 - 신문 기사나 SNS에 댓글을 봅니다. 선풀도 있고 악플도 있습니다. 댓글은 관심이고 소통입니다. 공감을 이끌기도 합니다. 댓글이 죽은 분야는 죽은 사회입니다. 시가 그렇습니다. 오래 전에 '시인이 죽은 사회'였지만 요즘 시를 읽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시집을 사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미래가 어둡습니다. 가볍습니다. 종말이 다가옵니다.

앙코르 작품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