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없는 삶/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그리움에서 슬픔이 온다." 그리움은 존재에서 부존재로소유에서 비소유로 바뀌었을 때슬그머니 얼굴도 없이마음의 절정에 들어앉는다. 앉아서 익고 익고 또 익어서발효되면눈물처럼 줄줄 흐르는찬란한 슬픔이 된다.존재의 외로움 된다. 발효된 슬픔은 마셔야 사라진다.맛있는 슬픔은 즐겨야 그리움 된다.영원한 그리움으로사랑받는 그리움으로 남는다. 슬픔이 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다면무의미 공허한 삶이다.저기 슬픔이 밀려 온다.이제 반가이 손 내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