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물들지 않기* 물 속에서 물들지 않기 방우달(시인) 늦겨울 비가 내린다. 나무들의 모습이 수상하다. 잎들을 낳으려고 몸을 틀고 있는가 보다. 보는 사람도 산고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겨우내 딱딱하고 검은 색깔의 버드나무 잔가지들이 부드러워지고 연두색으로 바뀌고 있다. 모성은 강하다. 봄물이 오르나 보다. T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03.09